윤훈수 대표 "수평적 조직·워라밸…100년 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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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출범 50년
1등 회계법인 동력은 실적주의
이젠 구성원 일과 삶 균형에 무게
회계감사 품질은 타협 없다
1등 회계법인 동력은 실적주의
이젠 구성원 일과 삶 균형에 무게
회계감사 품질은 타협 없다
“향후 50년의 조직 문화는 지난 50년과 달라져야 합니다. 수평적 조직 문화와 워라밸을 더해 100년 영속기업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일을 1등 회계법인으로 키운 동력은 능력주의와 실적주의였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1등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개인의 행복과 삶의 균형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획일적이고 일사불란한 조직이 개발도상국 시절엔 장점이었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창의력은 남과 다른 관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구성원을 억지로 낯선 환경에 내모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는 삼일의 전통인 인재 우선 원칙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전면에 등장하는데 예전처럼 조직우선주의를 내세웠다간 외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적성과 성향을 배려해 업무에 배치하고 코칭 시스템도 그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제 등 업무 변화로 스트레스를 겪는 직원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표는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지만 회계감사 품질과 관련해선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미래 현금흐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자산의 회수 가능성도 낮아질 우려가 있다”며 “잘못된 재무제표는 가짜 수표와 다름없기 때문에 감사 품질은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일을 1등 회계법인으로 키운 동력은 능력주의와 실적주의였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1등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개인의 행복과 삶의 균형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획일적이고 일사불란한 조직이 개발도상국 시절엔 장점이었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창의력은 남과 다른 관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구성원을 억지로 낯선 환경에 내모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는 삼일의 전통인 인재 우선 원칙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전면에 등장하는데 예전처럼 조직우선주의를 내세웠다간 외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적성과 성향을 배려해 업무에 배치하고 코칭 시스템도 그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제 등 업무 변화로 스트레스를 겪는 직원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표는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지만 회계감사 품질과 관련해선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미래 현금흐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영업자산의 회수 가능성도 낮아질 우려가 있다”며 “잘못된 재무제표는 가짜 수표와 다름없기 때문에 감사 품질은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