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알파벳은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 26.29달러, 총 순이익 17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 순이익 68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62%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5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트래픽유입비용(TAC)을 제외한 매출도 456억달러로 작년 1분기(337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번 구글의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도 30%로 작년(19%)보다 개선됐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4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6% 늘었지만,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에는 밀렸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소비자들의 지출 방식이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야 하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광고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글은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정규장에서 0.82% 하락 마감한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에서 5% 급등해 24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설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