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로블록스 25%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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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간은 로블록스에 대한 리포트를 처음으로 발간하며 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25% 이상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계산이다.
로블록스는 게임회사지만 게임 자체가 메타버스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다. 온라인 속 가상세계에서 가상인물(아바타)로 구현된 개인들이 단순한 소통을 넘어 소비, 업무 등 일상생활에 준하는 활동을 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로블록스는 게임 안에서 사용자들이 만든 게임을 다른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이지만 동시에 게임 플랫폼인 셈이다.
알렉시아 쿼드라니(Alexia Quadrani)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플랫폼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광고, 전자상거래 등 메타버스의 확장이 일어날 때마다 상승 동력이 커질 것이고 투자자들에게 장기 수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간은 메타버스 산업이 소셜미디어나 다른 유사한 산업처럼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금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하는 수익구조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견했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