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기업 사이퍼트레이스 인수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불법 암호화폐 거래 분석·추적하는 스타트업
    마스터카드 "디지털자산 생태계 연구 필요"
    미국의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관련 기업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관련 기업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사이퍼트레이스의 인수합병(M&A)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퍼트레이스는 당국과 기업들이 불법적인 디지털 통화 거래를 차단하는 기법을 개발하는 회사다. 경생사로는 뉴욕의 체인낼리시스와 영국 엘립틱이 있다.

    마스터카드의 어제이 발라 사이버 및 정보 담당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면밀하게 연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익명성에 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많은 해커와 범죄자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얘기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의심 거래’를 찾아내고 자금 성격을 분석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지난 5영업일간 소폭 상승해왔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지난 5영업일간 소폭 상승해왔다.
    실제 사이퍼트레이스 기술은 세계 굴지의 은행 및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마스터카드는 전했다.

    CNBC는 “마스터카드의 사이퍼트레이스 인수는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라고 했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연내 일부 암호화폐를 거래에 활용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경쟁사인 비자카드 역시 암호화폐와 연계된 카드 결제 사용액이 10억달러를 넘었다고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스터카드 주가는 장중 소폭 상승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조재길 기자
    한국경제신문 마켓분석부장입니다.

    ADVERTISEMENT

    1. 1

      “올해 두 배 뛴 천연가스 가격, 겨울에 더 뛸 것" CNBC

      올 들어 두 배 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겨울철에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난방비와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가파른...

    2. 2

      안경 쓴 채로 사진 찍고 통화까지…페북 '스마트 안경' 가격은?

      페이스북이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경을 쓴 상태로 사진·영상을 찍고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R(증강현실) 안경 개발을 위한 첫 단계라는...

    3. 3

      ECB, 채권 매입 속도 낮춘다…기준금리는 0%로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진행 중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가 치솟고 있다는 판단에서다.ECB는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