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부·장 기업 특례상장 추진
    디스플레이 부품社 풍원정밀, 코스닥 '노크'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인 풍원정밀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특례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르면 11월 상장 계획을 승인받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상장하는 기업에 45영업일인 예비심사 기간을 30영업일로 단축해주고 있다. 기술성 평가도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 A등급 이상만 받으면 된다. 일반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풍원정밀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회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꼭 필요한 박막금속 가공(포토에칭)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와 금속박막(메탈포일)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최근엔 일본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FMM은 OLED 제조 공정에서 적색, 녹색, 청색을 내는 픽셀을 증착하는 데 쓰이는 얇은 금속판으로 고해상도 색상 구성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OLED 유기막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증착하는 데 쓰는 OMM보다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공모주 시장에선 풍원정밀이 다른 소·부·장 기업처럼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반도체 공정가스 제조기업 아스플로(2818 대 1)와 2차전지 소재 열처리 기업 원준(1623 대 1),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씨유테크(1408 대 1) 등은 모두 일반청약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단독] 공모주 과열 칼빼든 금융위…증거금 50%룰 개편 논의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공모주 ‘청약증거금 50%룰’ 수정 등 공모주 제도 개편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

    2. 2

      美 10대 피어싱 입문 '클레어' 뉴욕증시 뚫는다

      미국 액세서리 소매업체 클레어가 뉴욕증시 상장에 나선다. 클레어는 북미와 유럽의 10대 청소년이 피어싱에 ‘입문’하는 장소로 통한다. Z세대 사이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3. 3

      '안경계 넷플릭스' 와비파커 첫날 폭등

      시력이 나쁜 사람이 미국에 유학 가거나 장기간 체류할 때 준비해야 할 필수품이 있다. 안경이다. 미국에서 안경값은 한국보다 최대 10배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안경 전문업체 와비파커를 이용하면 이런 걱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