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美 증시의 '새로운 왕'이 됐나 [실리콘밸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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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2000년대 초반 '최고의 IT 기업'
모바일 시장 놓치며 쇠락
2014년 나델라 CEO 취임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로 중흥
2000년대 초반 '최고의 IT 기업'
모바일 시장 놓치며 쇠락
2014년 나델라 CEO 취임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로 중흥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대형 사건이 터졌습니다. '혁신의 상징'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뜻하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준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라고 하면 윈도우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2000년대 중반부터 '한물 간 기업'으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께부터 환골탈태,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주가 상승률은 50%를 넘고 시가총액은 2조4720억달러(2906조)에 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중흥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2000년대 초반부터 2014년까지 기업가치가 주춤했습니다. 2010년께엔 애플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란 빅테크들을 지칭하는 별칭에도 끼지 못했습니다.
2014년 3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취임한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만듭니다. 윈도우 같은 프로그램 업체에서 클라우드 업체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때 나델라가 주장한 게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입니다.
클라우드는 쉽게 말해 특정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나 클라우드는 불특정다수의 기업 또는 개인에게 IT자원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등을 직접 구비하는 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곳에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합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돈을 받습니다.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그리고 소프트웨어 판매에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오피스365가 대표적입니다. 클라우드사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가 50% 가까이 올라서 현재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것도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 때문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프로세스 사업부입니다. 워드,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구독 사업인 '오피스 365'가 대표적입니다. 고객이나 기업용 컴퓨터에 기본 탑재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합니다. 또 '링크드인', 즉 인맥관리 및 구인구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선 명함 대신 다 링크드인 접속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세 번째는 '퍼스널컴퓨팅'이라고 불리는 윈도우, 게임, 광고, '서피스'라는 PC 판매가 있습니다. 이 세 사업부의 매출은 클라우드, 생산성, 퍼스널 순입니다.
사업부별로 흩어져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을 합산한 수치는 207억달러로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분기, 그러니까 10~12월 매출 가이던스는 502~511억달러로 컨센서스인 매출 488억달러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부별로는 지능형클라우드가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이 50%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81~183.5억달러인데, 애저의 성장에 기반합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사업부 매출은 1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때문에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링크드인 매출은 42% 증가했습니다. 링크드인에선 마케팅솔루션 부문 성장률이 61%에 달했습니다. 오피스 상용제품, 즉 일반적으로 컴퓨터에 넣어주는 제품 매출은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클라우드 전환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엔 157억~159억5000만달러의 매출 예상됩니다. 기업용인 오피스365 커머셜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 관련해서 10%대 중반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퍼스널컴퓨팅(MPC) 1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습니다. 윈도우 OEM, 노트북 같은 데 기본 탑재되는 사업 매출이 10% 증가했습니다. Xbox 콘솔 기기 판매 매출 166% 증가했습니다. 다만 X박스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나델라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과 변화의 힘"이라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지금처럼 시급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실적에 대해선 "고부가가치 클라우드 사업과 Xbox, 윈도우11 등의 경쟁력에 기초한 강력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시작이 클라우드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클라우드는 기업이 물리적 데이터 센터와 서버를 구입하고, 소유 및 유지 관리하는 대신 클라우드 공급자로부터 저장 공간, 데이터 베이스 등을 제공받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합니다. 데이터에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디지털 세상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기업이 사업을 할 때 발생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효율적으로 수집, 관리, 분석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 받는 건 클라우드 업체 중에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왜일까요. 첫번째는 강력한 고객군입니다. 요즘 메가 트렌드인 '디지털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오피스365, 광고, 게임 등 사실상 디지털 전환의 전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객 기반이 광범위합니다.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은 애저를 클라우드서비스로 선택할 때, '이질감'이 작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제품을 쓰는 기존 고객에게 애저 서비스 등을 마케팅할 때 '당근책을 줄 것'이란 추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도 타사 대비 전환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이것은 결국 비용 절감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보안 등의 이유로 회사 데이터를 퍼블릭 데이터센터가 아닌 자사만의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애저 스택'의 완벽한 동기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나 선박은 운항 중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하다가 운항 이후엔 퍼블릭으로 이전하는 등의 전환이 쉽다는 겁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12개월 이후 주가 전망치의 평균값은 352.9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씨티(Citi)가 407달러, 즉 26%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웨드부시는 400달러로 봤습니다."클라우드 경쟁력이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일아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이달엔 윈도우11이 출시됩니다. 내년 초에 구독 서비스인 오피스365 출시가 예정돼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망 혼란의 직접적인 타격 강도가 애플 등 완제품을 주력으로 만드는 업체보다 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천하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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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한물 간 기업에서 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창업연도는 1975년이고 빌 게이츠와 폴 알렌이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MS-DOS가 인기를 끌었고 1990년 윈도우 3.0으로 전 세계를 장악했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2000년까지 인터넷, 컴퓨터 혁명으로 최고의 IT 기업으로 꼽혔습니다.그런데, 2000년대 초반부터 2014년까지 기업가치가 주춤했습니다. 2010년께엔 애플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란 빅테크들을 지칭하는 별칭에도 끼지 못했습니다.
2014년 3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취임한 이후 반등의 계기를 만듭니다. 윈도우 같은 프로그램 업체에서 클라우드 업체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때 나델라가 주장한 게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입니다.
클라우드는 쉽게 말해 특정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나 클라우드는 불특정다수의 기업 또는 개인에게 IT자원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등을 직접 구비하는 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곳에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합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돈을 받습니다.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그리고 소프트웨어 판매에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오피스365가 대표적입니다. 클라우드사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가 50% 가까이 올라서 현재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것도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 때문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잘 나눠진 황금 포트폴리오
마이크로소프트는 크게 세 개로 구분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애저'가 있습니다.두 번째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프로세스 사업부입니다. 워드,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구독 사업인 '오피스 365'가 대표적입니다. 고객이나 기업용 컴퓨터에 기본 탑재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합니다. 또 '링크드인', 즉 인맥관리 및 구인구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선 명함 대신 다 링크드인 접속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습니다.
세 번째는 '퍼스널컴퓨팅'이라고 불리는 윈도우, 게임, 광고, '서피스'라는 PC 판매가 있습니다. 이 세 사업부의 매출은 클라우드, 생산성, 퍼스널 순입니다.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힘"...강력한 실적 예고
최근 주가가 오른 배경은 지난주 공개된 2022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잘 나온 영향이 큽니다. 매출은 4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주당순이익(EPS)는 2.27달러로 25% 늘었습니다. 컨센서스를 매출은 3%. EPS는 9% 상회했습니다.사업부별로 흩어져있는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을 합산한 수치는 207억달러로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분기, 그러니까 10~12월 매출 가이던스는 502~511억달러로 컨센서스인 매출 488억달러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부별로는 지능형클라우드가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이 50%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81~183.5억달러인데, 애저의 성장에 기반합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사업부 매출은 1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때문에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링크드인 매출은 42% 증가했습니다. 링크드인에선 마케팅솔루션 부문 성장률이 61%에 달했습니다. 오피스 상용제품, 즉 일반적으로 컴퓨터에 넣어주는 제품 매출은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클라우드 전환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엔 157억~159억5000만달러의 매출 예상됩니다. 기업용인 오피스365 커머셜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 관련해서 10%대 중반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퍼스널컴퓨팅(MPC) 1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습니다. 윈도우 OEM, 노트북 같은 데 기본 탑재되는 사업 매출이 10% 증가했습니다. Xbox 콘솔 기기 판매 매출 166% 증가했습니다. 다만 X박스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나델라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과 변화의 힘"이라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지금처럼 시급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실적에 대해선 "고부가가치 클라우드 사업과 Xbox, 윈도우11 등의 경쟁력에 기초한 강력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생산성 향상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상에 대해 세 가지 정도의 강점을 꼽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의 대표 기업이란 점입니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 지난해 1295억달러, 우리 돈으로 153조원에서 2025년 2409억달러로 연 평균 13.2%씩 커지는 고성장 시장입니다. 이 시장의 1위는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올해 3분기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MS가 제공하는 '애저'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뒤로는 구글, IBM 등이 있습니다.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전환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시작이 클라우드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클라우드는 기업이 물리적 데이터 센터와 서버를 구입하고, 소유 및 유지 관리하는 대신 클라우드 공급자로부터 저장 공간, 데이터 베이스 등을 제공받는 것입니다. 물론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합니다. 데이터에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디지털 세상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기업이 사업을 할 때 발생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효율적으로 수집, 관리, 분석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 받는 건 클라우드 업체 중에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왜일까요. 첫번째는 강력한 고객군입니다. 요즘 메가 트렌드인 '디지털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오피스365, 광고, 게임 등 사실상 디지털 전환의 전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객 기반이 광범위합니다.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은 애저를 클라우드서비스로 선택할 때, '이질감'이 작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제품을 쓰는 기존 고객에게 애저 서비스 등을 마케팅할 때 '당근책을 줄 것'이란 추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도 타사 대비 전환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이것은 결국 비용 절감으로 연결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탄탄'...데이터센터 가장 많아
다음으론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클라우드는 업체들은 데이터센터에 투자해야합니다. 기업 대신 서버를 만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클라우드기업들이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54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사용자와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속도도 빠릅니다. 게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소니가 AWS가 아닌 애저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선정할 정도입니다.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보안 등의 이유로 회사 데이터를 퍼블릭 데이터센터가 아닌 자사만의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애저 스택'의 완벽한 동기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나 선박은 운항 중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하다가 운항 이후엔 퍼블릭으로 이전하는 등의 전환이 쉽다는 겁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12개월 이후 주가 전망치의 평균값은 352.9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씨티(Citi)가 407달러, 즉 26%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웨드부시는 400달러로 봤습니다."클라우드 경쟁력이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일아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이달엔 윈도우11이 출시됩니다. 내년 초에 구독 서비스인 오피스365 출시가 예정돼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망 혼란의 직접적인 타격 강도가 애플 등 완제품을 주력으로 만드는 업체보다 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천하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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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