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제는 '上低下高'…정책수혜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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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내년에는 중국 최고 지도부 교체가 예정돼 있다. 가을에 개최되는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정치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만드는 새로운 길, 공동부유 패러다임과 친환경 정책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 중국 경제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모습을 보이며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봉쇄 위주의 방역정책으로 소비 회복도 지연될 것이다. 양호한 글로벌 교역 환경이 지속되고, 신용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다소 긍정적인 요인이다. 경기 하강에도 경기부양 정책의 범위와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금융시장의 핵심 이슈로 ‘정치-정책-패러다임’의 세 가지 변화를 제시한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공동부유’에 주목하고 있다. 부의 재분배와 불평등 축소 정책은 중국 산업구조와 자본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투자전략은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 내년 동계올림픽 이후 위드 코로나 시작과 부양정책 강화 가능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하반기 크레디트 이슈와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은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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