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유전자 가위 기업, 시총 1조달러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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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테라퓨틱스
인텔리아테라퓨틱스
에디타스메디신 추천
"최근 주가 약세지만
장기 투자자에겐
저가매수 기회"
인텔리아테라퓨틱스
에디타스메디신 추천
"최근 주가 약세지만
장기 투자자에겐
저가매수 기회"
성장주 투자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유전자 편집 기술 기업을 장기 투자할 만한 성장주로 꼽았다. 주목하는 종목으로 ‘크리스퍼테라퓨틱스’(CRSP), ‘인텔리아테라퓨틱스’(NTLA), ‘에디타스메디신’(EDIT)을 지목하며 “앞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까지 커질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 기업들의 요즘 주가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저가 매수할 큰 기회라고 본다”며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퍼-카스9은 유전자 가위 기술로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그는 “애플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 혁신 기업인 만큼 시가총액 1조~2조달러에 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런 애플도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지는 못한다”며 “크리스퍼-카스9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희소하기 때문에 이 기업들은 앞으로 의료업계에서 독점적인 특허권 수입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인텔리아테라퓨틱스, 에디타스메디신은 12월 현재 합산 시가총액이 160억달러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주가가 급등했을 때를 기준으로 해도 400억달러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우드 CEO는 “시총 1조달러까지 갈 기업들”이라고 평가했다.
이 세 기업은 유전자 교정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까지 진입했기 때문에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꼽힌다. 다만 투자 리스크가 없지는 않다. 유전자 편집 기술 자체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르고, 향후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느냐도 불확실하다. 판매 승인을 획득한 유전자 교정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윤리 문제 등까지 포함해 규제 기관이 승인할 것인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주가는 약세 구간에 있다. 크리스퍼테라퓨틱스는 올 들어 50% 이상, 에디타스메디신도 60%가량 하락했다. 반면 인텔리아테라퓨틱스는 연초 이후 100% 이상 뛰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우드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 기업들의 요즘 주가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저가 매수할 큰 기회라고 본다”며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퍼-카스9은 유전자 가위 기술로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그는 “애플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 혁신 기업인 만큼 시가총액 1조~2조달러에 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런 애플도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지는 못한다”며 “크리스퍼-카스9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희소하기 때문에 이 기업들은 앞으로 의료업계에서 독점적인 특허권 수입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인텔리아테라퓨틱스, 에디타스메디신은 12월 현재 합산 시가총액이 160억달러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주가가 급등했을 때를 기준으로 해도 400억달러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우드 CEO는 “시총 1조달러까지 갈 기업들”이라고 평가했다.
이 세 기업은 유전자 교정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까지 진입했기 때문에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꼽힌다. 다만 투자 리스크가 없지는 않다. 유전자 편집 기술 자체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르고, 향후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느냐도 불확실하다. 판매 승인을 획득한 유전자 교정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윤리 문제 등까지 포함해 규제 기관이 승인할 것인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주가는 약세 구간에 있다. 크리스퍼테라퓨틱스는 올 들어 50% 이상, 에디타스메디신도 60%가량 하락했다. 반면 인텔리아테라퓨틱스는 연초 이후 100% 이상 뛰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