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한경 DB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한경 DB
삼성전자가 로봇사업팀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낙점하고, 삼성봇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00원(1.04%)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창구로 씨티그룹글로벌, JP모건증권, CS증권, CLSA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대거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 로봇 TF를 신설해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한 뒤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상설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생활가전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정용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미 CES에서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CES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였다.

삼성은 쇼핑몰·음식점에서 주문·결제·음식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