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단기에 미 10년물 금리 연 2.75%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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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2.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감축(대차대조표 축소)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금리가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랙스톤은 지난 21일자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Fed는 올해 네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조기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블랙스톤은 중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가 곳곳에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끈끈한' 물가 상승 요소인 미국의 임대료 상승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지들 블랙스톤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지속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감안할 대 Fed가 올해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ed는 보유중인 증권을 매각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자산을 줄일 수 있다. 지들 전략가는 "Fed가 가진 채권의 상당 부분이 향후 몇 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어떤 방법을 택하든 자산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의 조합은 채권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시장이 그동안의 Fed의 전폭적 정책 지원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금리를 결정하는 가격 기능이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단기에 연 2.7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블랙스톤은 지난 21일자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Fed는 올해 네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조기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블랙스톤은 중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가 곳곳에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끈끈한' 물가 상승 요소인 미국의 임대료 상승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지들 블랙스톤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지속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감안할 대 Fed가 올해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것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ed는 보유중인 증권을 매각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자산을 줄일 수 있다. 지들 전략가는 "Fed가 가진 채권의 상당 부분이 향후 몇 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어떤 방법을 택하든 자산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의 조합은 채권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시장이 그동안의 Fed의 전폭적 정책 지원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금리를 결정하는 가격 기능이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단기에 연 2.7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