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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美 휘발유값…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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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만에 갤런당 4弗 돌파
    할리버튼·베이커휴즈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년 만에 갤런(3.785L)당 4달러를 돌파하면서 에너지 부문 수혜주도 주목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지난 10년간 휘발유 급등기에 주가가 뛴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6일 미 전역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갤런당 4.10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달 들어서만 1주일 만에 20% 넘게 뛰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원유가 폭등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고 있다.

    휘발유 가격 급등기에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선 2015년 3월과 지난해 2월 휘발유값이 한 달 동안 20% 이상 폭등했다.

    CNBC가 팩트셋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새 20% 이상 급등한 시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할리버튼(HAL), 베이커휴즈(BKR), 코노코필립스(COP), 원오케이(OKE), 슐럼버거(SLB) 등 5개다.

    유전개발 기업 할리버튼은 최근 10년간 휘발유 급등기에 평균 2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51%에 달한다. 유전 장비 등을 만드는 에너지 기술 업체 베이커휴즈도 같은 기간 평균 18.7%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베이커휴즈는 이달 들어 18% 넘게 뛰었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39%에 육박한다.

    미국 최대 셰일에너지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코노코필립스 역시 휘발유 가격이 20% 이상 올랐을 때 주가 상승률이 17%에 달해 대표 수혜주로 꼽혔다. 올해 주가는 37%가량 상승했다.

    유가가 뛸 때 천연가스 업체 원오케이는 평균 16.8%, 유전개발 업체 슐럼버거는 1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오케이는 올 들어 14%, 슐럼버거는 33% 올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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