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살아있는 75bp 인상론…"Fed 비둘기는 인플레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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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는 5일(미 동부 시간)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6월에 75bp의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와 식품 가격은 결국 어느 시점에서 떨어질 수 있지만 지속적 물가 상승 요인인 임금과 복리후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 중국의 봉쇄가 계속되고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은 상황에서 Fed는 즉각 인플레이션 하락을 유도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ING는 "10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5% 영역으로 다시 하향 추세를 보인다면 이상적일 것이고, 이는 Fed가 물가 기대치를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위험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3%를 상회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Fed가 6월에 75bp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주장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전략가는 "Fed는 1분기 경제 위축에 대해 언급했지만, 가계와 기업의 강력함에 더 초점을 맞췄다"라면서도 "우리는 경기 침체의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손더스 전략가는 "통화 정책과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의 궤도와 관련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은 눈에 띄게 하락했지만 2분기에 또 다른 성장 둔화와 기업 이익과 마진에 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네드데이비스 리서치는 "중립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쉬운 부분"이며 "중립 금리로는 물가를 2%로 낮추기 어렵고 그 이후 얼마나 더 올릴 필요가 있을지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최종 금리가 어디까지 높여야 할 지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에만 Fed가 중립까지 금리를 올린 뒤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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