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74억1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73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매출이 17% 늘어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98센트로 시장 예상치(94센트)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세일즈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88% 상승한 176.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베른스타인은 세일즈포스 목표주가를 181달러에서 230달러로 올렸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