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사 바이오노트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르는 대어다.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증시 입성이 목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 회사는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진단기기업체 SD바이오센서를 설립한 조영식 바이오노트 회장이 2003년 세운 회사다. 바이오노트는 SD바이오센서의 2대 주주(지분율 24.37%)다.

지난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하면서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이 6315억원, 영업이익이 5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9%, 5536% 증가했다. 바이오노트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SD바이오센서와 휴메딕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기업가치는 조 단위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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