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주식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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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수익성 악화 우려"
채굴업체도 앞다퉈 코인 처분
채굴업체도 앞다퉈 코인 처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전환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주당 70달러에서 35% 줄어든 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23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CFR)을 종전 ‘Ba2’에서 ‘Ba3’로 강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하향을 발표한 뒤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10.76% 하락한 주당 55.96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78%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시가총액도 축소됐다. 한때 시가총액이 750억달러(약 96조원)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124억달러(약 16조원)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시장조사기관 매크로하이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채굴업체들이 거래소에 전송하는 비트코인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투자용으로 보유하던 코인마저 팔아치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전환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주당 70달러에서 35% 줄어든 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23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CFR)을 종전 ‘Ba2’에서 ‘Ba3’로 강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 하향을 발표한 뒤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10.76% 하락한 주당 55.96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78%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시가총액도 축소됐다. 한때 시가총액이 750억달러(약 96조원)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124억달러(약 16조원)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시장조사기관 매크로하이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채굴업체들이 거래소에 전송하는 비트코인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투자용으로 보유하던 코인마저 팔아치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