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삼성전자, 네이버는 글쎄"…상반기 애널들 관심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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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가 리포트 최다 종목, 삼성전자
작년 삼성과 공동 1위였던 네이버, 11위로 급락
한국항공우주, 연초 대비 목표가 57% 뛰어
작년 삼성과 공동 1위였던 네이버, 11위로 급락
한국항공우주, 연초 대비 목표가 57% 뛰어
올해 들어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상반기 증권사들이 발간한 리포트 수가 작년 상반기보다 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의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작년 상반기 1위를 기록했던 네이버는 올 상반기 11위로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0년 1~6월) 증권사들이 발간한 종목 리포트 수는 7633개로 작년 같은 기간(8294개) 대비 661개 감소했다. 감소율은 8.6%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수량은 줄었지만 이번에도 최다 리포트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98개)다. 2위에는 LG이노텍(77개), 3위에는 SK하이닉스(74개)가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KT(63개), 현대차(62개), LG전자(62개), 삼성전기(61개), 카카오(58개), 기아(57개), LG유플러스(55개), NAVER(55개), 엔씨소프트(55개), S-Oil(54개), SK텔레콤(54개)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네이버(103개)에 이어 LG전자(90개), SK텔레콤(83개), 카카오(81개), 엔씨소프트(77개), SK하이닉스(73개), LG이노텍(72개), 현대차(68개) 등 순으로 많았다.
1년 사이 LG이노텍은 8위에서 2위로,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3위로 뛰었다. 삼성전기도 기존 11위에서 7위로 네 계단 올랐다. 반면 작년 상반기만 해도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11위와 8위로 떨어졌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리포트 수량이 종전 104개에서 55개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올해 올 상반기 들어 전자부품 업체들은 껑충 키운 반면 글로벌 긴축의 악영향을 받은 플랫폼 업체들은 최상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50개)가 가장 많았고 에코프로비엠(45개)과 스튜디오드래곤(44개)이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의 1위는 스튜디오드래곤(58개)이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의 리포트 수는 각각 11개, 37개에 불과했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57.14%)로 나타났다. 지난 1월1일 기준 3만9000원에 그쳤던 목표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6만1286원으로 올랐다.
이어 LIG넥스원(51.51%), 해성디에스(49.28%), 대덕전자(46.28%), 심텍(42.58%), 세아제강(42.52%) 등이 40% 넘는 목표주가 변동률을 보였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등 잇단 호재를 맞은 우주·항공 관련주들과 전자장비·기기 관련주들이 주가 급등을 연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더존비즈온(-51.43%)으로 집계됐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47.95%), LG생활건강(-47.95%), 컴투스(-45.03%), 크래프톤(-43.63%), 엔씨소프트(-42.63%) 등 순으로 손실률이 컸다. 업종으로 보면 소프트웨어와 제약, 생활용품, 게임 부문에서 약세를 보인 셈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0년 1~6월) 증권사들이 발간한 종목 리포트 수는 7633개로 작년 같은 기간(8294개) 대비 661개 감소했다. 감소율은 8.6%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수량은 줄었지만 이번에도 최다 리포트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98개)다. 2위에는 LG이노텍(77개), 3위에는 SK하이닉스(74개)가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KT(63개), 현대차(62개), LG전자(62개), 삼성전기(61개), 카카오(58개), 기아(57개), LG유플러스(55개), NAVER(55개), 엔씨소프트(55개), S-Oil(54개), SK텔레콤(54개)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네이버(103개)에 이어 LG전자(90개), SK텔레콤(83개), 카카오(81개), 엔씨소프트(77개), SK하이닉스(73개), LG이노텍(72개), 현대차(68개) 등 순으로 많았다.
1년 사이 LG이노텍은 8위에서 2위로,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3위로 뛰었다. 삼성전기도 기존 11위에서 7위로 네 계단 올랐다. 반면 작년 상반기만 해도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11위와 8위로 떨어졌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리포트 수량이 종전 104개에서 55개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올해 올 상반기 들어 전자부품 업체들은 껑충 키운 반면 글로벌 긴축의 악영향을 받은 플랫폼 업체들은 최상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50개)가 가장 많았고 에코프로비엠(45개)과 스튜디오드래곤(44개)이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의 1위는 스튜디오드래곤(58개)이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의 리포트 수는 각각 11개, 37개에 불과했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57.14%)로 나타났다. 지난 1월1일 기준 3만9000원에 그쳤던 목표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6만1286원으로 올랐다.
이어 LIG넥스원(51.51%), 해성디에스(49.28%), 대덕전자(46.28%), 심텍(42.58%), 세아제강(42.52%) 등이 40% 넘는 목표주가 변동률을 보였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등 잇단 호재를 맞은 우주·항공 관련주들과 전자장비·기기 관련주들이 주가 급등을 연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더존비즈온(-51.43%)으로 집계됐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47.95%), LG생활건강(-47.95%), 컴투스(-45.03%), 크래프톤(-43.63%), 엔씨소프트(-42.63%) 등 순으로 손실률이 컸다. 업종으로 보면 소프트웨어와 제약, 생활용품, 게임 부문에서 약세를 보인 셈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