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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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투자 초고수들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 중 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텔러닥헬스(TDOC), 메타플렛폼스(META)가 고수들의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프로] 초고수들, 美반도체지수 강세에 베팅
미국의 원격진료 기업인 텔러닥헬스는 간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급락했다. 실적 자체는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이 기업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렛폼스는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간밤 5.22% 하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 또 주당순이익은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4달러)를 밑돈 2.46달러에 그쳤다.
[마켓프로] 초고수들, 美반도체지수 강세에 베팅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해외주식은 이날도 테슬라(TSLA)였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도 규모 1위에 올랐다.

테슬라에 이어 유니티소프트웨어(U)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도 고수들의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SOXS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반대 방향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