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의 간밤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 코인베이스를 사들이고 미국 기술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TSLA)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30% 넘게 상승한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신뢰감을 표한 셈이다.
순매수 2위에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하루 새 20.20%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기술주 15개 기업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을 순매도했다. 주요 기술주들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었던 이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도 순매도했다. 가상자산 채굴기업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MARA), 로블록스(RBLX), 애플(AAPL) 등도 순매도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