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구우먼
사진=공구우먼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인 공구우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과 함께 향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공구우먼은 전일 대비 15.95% 오른 1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1만3950원까지 상승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구우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0%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38.9% 늘었다.

공구우먼은 "자사몰 중심의 매출 확장과 더불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실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수익률 중심의 판매 전략과 효율적인 재고관리 및 마케팅 비용의 사용 등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한 회원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브랜드 홍보 효과 또한 극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구우먼은 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다. 지난 6월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무상증자 효과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세가 이어졌다.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8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