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왼쪽)과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세르벤카사장 (오른쪽)이 공동협력의향서 체결 직후 버티컬사의 VX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왼쪽)과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세르벤카사장 (오른쪽)이 공동협력의향서 체결 직후 버티컬사의 VX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강세다.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꼽히는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 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13% 오른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5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3일 4만1650원이었던 주가가 한 달 여 만에 80% 넘게 급등했다.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과 1억65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전기수직이착륙기용 전기식 작동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의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를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VX4'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기식 작동기는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UAM의 기계적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토론방은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젠 무인 드론까지 섭렵하나", "한국은 세계적인 방산 수출국인데 한화는 너무 저평가됐다"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