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컷만 봐도 이 웹툰 뜰지 안뜰지 안다…'오늘의웹툰' 21억 유치 [이번주 VC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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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농업계 첫 유니콘 된 트릿지
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
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이 강점이다. 커피나 블루베리, 양파 등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생산 변동, 무역 흐름 등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밥상 물가를 도출하거나 품목별 가격 등락표를 만들기도 한다. 델몬트, 월마트, 카르푸 등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
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트렌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 세계 명품 스캐너'로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게 특징이다. 발란, 머스트잇과 함께 명품 커머스업계 '빅 3'로 불리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 90억원 유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투자금은 134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출신의 창업자들이 학부생 시절 느꼈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앱 이용자들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상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 앱은 누적 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데이터로 웹툰 '흥행' 예측…오늘의웹툰, 21억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외에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롭게 참여했다.
오늘의웹툰은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 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 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 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에 베팅해볼까...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 투자 유치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스포츠 선수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포츠 선수 개인에게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플랫폼과는 차별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정 선수에 투자한 뒤 이 선수의 '주가'가 오르면 다른 이용자와 '트레이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주가는 기업처럼 선수의 활약도나 이슈에 따라 오르내린다.
시각 장애인 위한 '전자눈' 셀리코, 프리A 유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이미지 센서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시력 복원을 돕는 '전자눈'을 개발 중이다. 망막색소 변성증이나 황반 변성증으로 인해 손상된 시세포층에 카메라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 칩을 삽입하는 장치다. 삽입된 장치는 빛을 감지한 후 이를 생체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비대면 도서 공유' 스파이더랩, 10억원 조달
비대면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서비스하는 스파이더랩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우리집은도서관은 이용자가 갖고 있는 책을 맡기면 이를 다른 이용자에게 대여, 대여료의 50%를 위탁자에게 분배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46만 권의 도서가 유료 대여됐고, 이용자들은 연평균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아이를 위한 그림 플랫폼 '리틀피카소', 투자 유치
아이들을 위한 그림 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 운영사 키위스튜디오가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소풍벤처스, 휴노, 글로랑 등이 참여했다.
리틀피카소는 아이의 그림을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AI를 통해 그림에 담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플랫폼이다. 등록된 그림은 6만 건을 넘어섰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
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이 강점이다. 커피나 블루베리, 양파 등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생산 변동, 무역 흐름 등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밥상 물가를 도출하거나 품목별 가격 등락표를 만들기도 한다. 델몬트, 월마트, 카르푸 등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
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트렌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 세계 명품 스캐너'로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게 특징이다. 발란, 머스트잇과 함께 명품 커머스업계 '빅 3'로 불리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 90억원 유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투자금은 134억원이 됐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출신의 창업자들이 학부생 시절 느꼈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앱 이용자들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상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 앱은 누적 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데이터로 웹툰 '흥행' 예측…오늘의웹툰, 21억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외에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롭게 참여했다.
오늘의웹툰은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 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 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 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에 베팅해볼까...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 투자 유치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스포츠 선수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포츠 선수 개인에게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플랫폼과는 차별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정 선수에 투자한 뒤 이 선수의 '주가'가 오르면 다른 이용자와 '트레이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주가는 기업처럼 선수의 활약도나 이슈에 따라 오르내린다.
시각 장애인 위한 '전자눈' 셀리코, 프리A 유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이미지 센서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시력 복원을 돕는 '전자눈'을 개발 중이다. 망막색소 변성증이나 황반 변성증으로 인해 손상된 시세포층에 카메라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 칩을 삽입하는 장치다. 삽입된 장치는 빛을 감지한 후 이를 생체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비대면 도서 공유' 스파이더랩, 10억원 조달
비대면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서비스하는 스파이더랩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우리집은도서관은 이용자가 갖고 있는 책을 맡기면 이를 다른 이용자에게 대여, 대여료의 50%를 위탁자에게 분배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46만 권의 도서가 유료 대여됐고, 이용자들은 연평균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아이를 위한 그림 플랫폼 '리틀피카소', 투자 유치
아이들을 위한 그림 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 운영사 키위스튜디오가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소풍벤처스, 휴노, 글로랑 등이 참여했다.
리틀피카소는 아이의 그림을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AI를 통해 그림에 담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플랫폼이다. 등록된 그림은 6만 건을 넘어섰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