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표 낙관론자' 콜라노비치 "추가하락 가능성 낮은 이유 3가지"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간이 경기 침체 전망과 관련해 낙관론을 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최고 분석가이자 대표적인 황소론자로 통하는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이날 고객들에게 발표한 노트에서 “시장이 낙관적이어야 할 세 가지 큰 이유를 발견했다”며 “시장의 매도세가 이보다 더 악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및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주 S&P500지수는 4.8% 하락해 6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증시 낙폭이 깊어지면서 지수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회장와 스콧 미네르드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 최고 투자책임자(CIO) 등의 투자자들도 10월 중순까지 S&P500 지수가 2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잇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콜라노비치는 “추가적인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유로는 ▲회복력 있는 수익 ▲낮은 포지셔닝 ▲고정된 인플레이션 기대 등 3가지를 꼽았다.

콜라보비치는 “더 많은 매파적인 중앙은행 가격과 그에 따른 실질 수익률 증가가 위험 자산을 짓누르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닝이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모든 단점이 제한적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매 및 기관 투자자의 포지셔닝이 매우 낮으며 조사 및 시장 기반 조치 모두에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콜라노비치는 2020년 3월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장에서 이어진 랠리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이후 광범위한 지지자를 얻고 2021년 은행의 거시 양적 및 파생 상품 전략 책임자에서 최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로 승진했다.


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