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워터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닐 바 데아와 마크 베르톨리니는 이로써 달리오의 경영 승계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2017년 브리지워터 CEO에서 퇴진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1975년 브리지워터를 창업한 달리오는 운용자산 1510억달러(약 21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일궈냈다. 국내에선 ‘사계절(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고안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사계절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에 나눠 투자하는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