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어닝쇼크'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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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6일 장 초반까지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주가 상승에 베팅하되 실적쇼크가 난 SK하이닉스가 아닌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반면 같은 시각 순매도 상위 6위에는 SK하이닉스가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이 10조9829억원,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2조3806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초고수들은 반도체 상승에 베팅하면서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SK하이닉스를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LG화학(순매수 2위)과 에코프로비엠(순매수 3위) 등은 매수하면서도, SKC(순매도 1위), 삼성SDI(순매도2위), 엘앤에프(순매도 5위) 등은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초고수들은 금융주도 매도로 대응했다.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순매도 10위는 하나금융지주, 15위엔 푸른저축은행이 각각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6일 장 초반까지 SK하이닉스를 팔고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주가 상승에 베팅하되 실적쇼크가 난 SK하이닉스가 아닌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반면 같은 시각 순매도 상위 6위에는 SK하이닉스가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이 10조9829억원,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2조3806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초고수들은 반도체 상승에 베팅하면서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SK하이닉스를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LG화학(순매수 2위)과 에코프로비엠(순매수 3위) 등은 매수하면서도, SKC(순매도 1위), 삼성SDI(순매도2위), 엘앤에프(순매도 5위) 등은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초고수들은 금융주도 매도로 대응했다.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순매도 10위는 하나금융지주, 15위엔 푸른저축은행이 각각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