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시대 끝났다"…투자의견 '매도'로 바꾼 JP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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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대해 투자은행 JP모간이 ‘매도’ 의견을 냈다.
JP모간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인텔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강등했다. 목표가는 종전 64달러에서 32달러로 반토막 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종전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까지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현재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은 77%에 달하지만 매년 경쟁사 추격에 허덕여왔다. 대표적인 경쟁사는 AMD와 TSMC다. 점유율을 꾸준히 뺏기고 있는데다 기술 경쟁에서도 뒤지고 있다는 게 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12~18개월간 PC 등의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인텔의 현재의 배당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PC 수요는 각각 14% 및 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JP모간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인텔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강등했다. 목표가는 종전 64달러에서 32달러로 반토막 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종전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까지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현재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은 77%에 달하지만 매년 경쟁사 추격에 허덕여왔다. 대표적인 경쟁사는 AMD와 TSMC다. 점유율을 꾸준히 뺏기고 있는데다 기술 경쟁에서도 뒤지고 있다는 게 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12~18개월간 PC 등의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인텔의 현재의 배당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PC 수요는 각각 14% 및 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