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출 중단에…'제미니 언' 사용 고객 자금 묶여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고객 인출 중단의 여파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까지 미쳤다.

제미니는 16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제미니 언 프로그램의 대출 파트너인 제네시스 글로벌이 인출을 중단하면서 영업일 5일 내 고객 상환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됐다"라며 "고객이 가능한 한 빨리 적립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 팀과 협력하고 있으며,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는 업계에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라며 "제네시스가 인출을 중단하며 고객 상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들이 제미니 언 프로그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미니 언 프로그램을 제외한 다른 제미니 상품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제미니는 "이번 사태는 제미니 언을 제외한 다른 제미니 상품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제미니는 풀 리저브 거래소로서 모든 고객 자금은 1:1로 보유되며 언제든 출금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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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