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시킨 불러드의 한 마디 “최종금리, 7%까지 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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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기준금리를 더 세게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금리 수준이 연 5~7%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불러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만 줘 왔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을 멈추기까지 아직 멀었다는 얘기다.
불러드 총재는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추정하더라도 금리를 연 5.0~5.25%까지는 올려야 한다”며 “더 세게 가정한다면 연 7%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금리 수준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Fed 금리는 현재 연 3.75~4.0%다.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왔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12월) 금리를 더 세게 올리면 내년 초에 그만큼 많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며 “반대로 올해 적게 올리면 내년에 더 센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급한 문제인 만큼 서둘러 금리를 올리는 게 낫다는 논리다.
그는 “시장은 내년에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물가가 떨어지면 최종금리 수준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불러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만 줘 왔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을 멈추기까지 아직 멀었다는 얘기다.
불러드 총재는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추정하더라도 금리를 연 5.0~5.25%까지는 올려야 한다”며 “더 세게 가정한다면 연 7%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금리 수준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Fed 금리는 현재 연 3.75~4.0%다.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왔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12월) 금리를 더 세게 올리면 내년 초에 그만큼 많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며 “반대로 올해 적게 올리면 내년에 더 센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급한 문제인 만큼 서둘러 금리를 올리는 게 낫다는 논리다.
그는 “시장은 내년에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물가가 떨어지면 최종금리 수준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