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산타 23일 찾아온다는데…적자 커진 마이크론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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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1일(미 동부시간) 오랜만에 기분 좋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0.5~0.7%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콘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상승 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1.6%, S&P500 지수는 1.49% 올랐고 나스닥은 1.54%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실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무려 6% 넘게 내린 상태였으니 기술적으로라도 반등할 때였습니다. 과거 12월 가운데 2018년(9% 하락) 만이 하락 폭이 더 컸을 정도이니까요. 여기에 몇 가지 긍정적 요인이 겹쳤습니다.
① 나이키와 페덱스
어제 장 마감 뒤에 나이키와 페덱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들 주식이 아침부터 시장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나이키와 페덱스는 석 달 전인 지난 9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부정적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해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던 기업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나이키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페덱스도 강력한 비용 절감을 약속하면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매출(133억 달러)이 전년 동기(113억 달러)나 월가 예상(125억 달러)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재고는 전년보다 43%나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분기의 97억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나이키 측은 콘퍼런스콜에서 "재고의 정점이 우리 뒤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시행한 (판촉)행동은 시장에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늘 나이키 주가는 12% 이상 급등했습니다. 페덱스의 경우 실적, 가이던스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내년 비용 절감 폭을 기존 22억~27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대폭 높여 시장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페덱스는 오늘 3.43% 올랐습니다.
하이타워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이키에 대해 "모든 지역(중국 제외), 모든 상품, 모든 판매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을 보면 수요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상당한 실적을 냈다. 나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재고를 눈여겨보기보다는 강력한 수요를 주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리스의 랜들 코닉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실적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재고도 분기 기준으로는 줄어들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중국 상황만 안정된다면 마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의 짐 크레이머 주식평론가는 "나이키와 페덱스가 해냈다. 나이키는 중국인들이 다시 매장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줬고, 페덱스는 모든 배송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강력한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아침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크루즈업체 카니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출은 3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9000만 달러)보다 많이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39억1000만 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기 손손실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26억2000만 달러)보다 많이 감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85센트로 전년 동기(-1.72달러)나 예상(-88센트)보다 나았습니다. 조시 와인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예약이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취소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 모멘텀은 12월까지 계속되고 있고 2023년에 전반적으로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니발은 1분기 승객 탑승률이 2019년의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순손실은 7억5000만~8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카니발의 주가도 4.69% 상승했습니다. 오늘 엔비디아(+2.59%) 퀄컴(2.22%) 인텔(1.48%) AMD(4.04%) 등 반도체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는 마이크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12월 1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7% 감소한 40억900만 달러, 주당순손실은 -4센트였습니다. 월가는 41억3000만 달러 매출과 주당 1센트의 손실을 예상했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나빴습니다. 매출 전망은 38억 달러(예상 38억8000만 달러), 주당순손실 전망은 -62센트(예상 -29센트)로 제시됐습니다. 마이크론은 " 공급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비용 절감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중 1.01% 올랐던 주가는 오후 4시 55분께 시간 외 거래에서 1.54% 하락했습니다. ② 국채 시장의 안정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변경으로 촉발됐던 채권 매도세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오후 5시께 1.8bp 내린 3.672%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3.72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1시 미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20년물 경매(120억 달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뒤 다시 3.6%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20년물 경매에선 발행 금리가 3.935%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3.948%보다 낮게 결정됐습니다. 수요가 많았던 것입니다. 응찰률 2.68배는 지난 6번 평균 2.56배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2년물 금리도 2.6bp 내린 4.232%를 기록했습니다. BMO캐피털마켓은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0bp가량 튀어 오른 것은 BOJ의 정책 변화에 대한 알맞은 반응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수익률 곡선 통제(YCC)나 정책 금리에 매파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상당히 장기에 걸쳐 발생할 것이고, 일본은행의 성향을 고려하면 단기에 10bp 급등이 또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안다는 "먼지는 가라앉았으니 문제는 일본은행의 다음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안다는 "금리 범위 조정은 수십 년 동안의 극도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시작하려는 베이비스텝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일본은행이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내년 플러스로 인상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정책의 엄청난 변화를 뜻할 것이다. 다음 정책회의는 내년 1월 열리는 데 시장은 22%의 금리 인상 확률을 베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③ 소비자신뢰 상승+인플레이션 기대 하락→연착륙?
오늘 주가 급등의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콘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일 것입니다. 오전 10시에 발표된 이 지수는 108.3으로 전달(101.4)이나 월가 예상(101.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또 소비자의 단기(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6.7%로 전월(7.1%)에서 대폭 완화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선임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12월에 다시 회복됐다.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 전망에 따른 것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촉매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소비가 살아난다면 연착륙 가능성은 커집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콘퍼런스보드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작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조사와 뉴욕 연방은행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등에서의 물가 기대 등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일관된 움직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CNBC에 출연해 "내년에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커서 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35%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최근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70%)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는 ″우리의 기준 시나리오는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지만, 경기 침체는 없다는 것”이라며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실질 가계 실소득은 올해 초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자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로 이어져서 미국 경제의 침체를 막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두 번째는 금융여건은 이미 상당히 긴축되었고 Fed의 긴축이 시차를 고려해도 이미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효과는 GDP를 1.5~2%포인트 정도 낮출 것이고, 내년에 Fed가 추가로 75bp를 올려도 (이미 예상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비슷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GDP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우리의 예측과 같은 1% 속도로 성장한다면 일자리 증가세는 훨씬 더 둔화하지만 여전히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월 변동성이 분명히 더 커지겠지만 감소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④ 기술적 반등 여건
S&P500 지수는 지난 11월 초부터 유지해온 3800~41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3800선이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50일 이동평균선(3874)도 회복했습니다.
JP모건의 뮤추얼 펀드가 S&P500 지수가 오는 30일 3835선에서 마감되는 4만 건 이상의 콜옵션을 매도했다는 뉴스도 이런 믿음을 뒷받침합니다. 150억 달러 규모의 이 펀드는 손실을 제한하고 이익을 확정 짓기 위해 매 분기 이런 옵션 계약을 맺는데 이번 분기 3835선 수준에서 계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계약은 지수가 3835에 근접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거래 상대방은 지수가 이 수준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위험을 헤지해서 시장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매수할 때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씨티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내년 내내 잘 버텨낼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6가지 매수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인도에서 오는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다 △12월 이후엔 아이폰의 연간 매출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달러 강세 역풍이 완화됨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중가해야 한다 △2023년 AR/VR 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기대한다 △독점 규제로 바뀔 수 있는 앱스토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1100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줄 것이다 등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벤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개인들은 테슬라를 154억 달러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2020~2021년 순매수 규모 56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애플(152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오늘 애플은 2.38% 오르면서 반등했습니다. 빅테크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테슬라(-0.17%) 여전히 소외됐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60% 넘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WSJ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2022년 예상 이익의 33배에 달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싼 주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4400억 달러는 여전히 도요타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현재 가장 큰 위험은 트위터에 몰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CEO입니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블랭크쉰 자산운용의 로버트 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 인터뷰에서 "브랜드 관점에서 테슬라는 머스크이고 머스크는 테슬라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정치적인 데 쓸수록 잠재적으로 테슬라 브랜드는 더 많이 손상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선도적인 전기차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그는 "여기에서 15~20% 추가 하락하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는 여전히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식적으로 산타 랠리는 12월 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두 거래일 등 7일간을 말하며, 올해는 23일부터 시작합니다. 칼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전략가는 "산타 랠리 7거래일간의 평균 수익률은 1.33%이며 거의 80% 확률로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일주일"이라며 "비관론이 큰 상황을 고려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여전히 산타가 찾아올 수 있고, 이번 주 금요일에 올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설립자는 산타 랠리 여부는 23일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개인 소득과 개인 지출, 그리고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동시에 나오는데요. 야데니는 PCE 물가가 완화되고 있음이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현재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가 전년 대비 각각 5.6%와 4.6%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월의 6.0%와 5.0%보다 낮습니다. 또 전월에 비해선 각각 0.2% 오를 것으로 봅니다. 이것도 10월의 각각 0.3%, 0.2%보다 낮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나우캐스팅은 전월 대비 각각 0.26%, 0.14% 상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런 수치가 이어진다면 PCE 물가는 내년 말 이전에 3% 수준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야데니 설립자는 "소비자가 상품보다 서비스에 더 많이 쓰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소비하고 있음이 확인되어야 하며,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인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스파고는 "이는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는 것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소비를 잠식하고 있을 가능성을 가리킨다"라며 "우리는 11월 개인 지출이 지난 10월(0.5%)보다 낮은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전반적 분위기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소매판매처럼 경제 지표들은 냉각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7.7% 줄어든 연율 409만 채를 기록, 1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4% 줄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11월 초 7%를 웃도는 등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주택 매매를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제 지표 추세를 반영하는 씨티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슬라는 1분기 해고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도됐고, 마이크론도 직원 10%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전날 강력한 비용 절감 의지를 밝힌 페덱스도 해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을 식히는 데는 좋을 수 있지만, 해고가 퍼진다면 불황을 부를 수 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인 "증시는 일종의 과매도 상태였고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의 수치가 그걸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그게 오래 지속하는 일인지는 정말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가 그렇습니다. 블룸버그가 월가의 전략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내년 말 S&P500 지수는 지금보다 약 7% 높은 평균 4028포인트에 마감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4000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UBS는 3900, JP모건과 웰스파고 제프리스는 4200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맞춘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참고삼아 보기만 해야 합니다. 작년 말 월가 금융사들 가운데 지금 수준(3878)을 불렀던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골드만삭스는 5100, JP모건은 5050을 불렀고 씨티는 4900, 웰스파고가 471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600을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월가에서 가장 낮은 4400으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어제 장 마감 뒤에 나이키와 페덱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들 주식이 아침부터 시장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나이키와 페덱스는 석 달 전인 지난 9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부정적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해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던 기업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나이키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페덱스도 강력한 비용 절감을 약속하면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매출(133억 달러)이 전년 동기(113억 달러)나 월가 예상(125억 달러)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재고는 전년보다 43%나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분기의 97억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나이키 측은 콘퍼런스콜에서 "재고의 정점이 우리 뒤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시행한 (판촉)행동은 시장에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늘 나이키 주가는 12% 이상 급등했습니다. 페덱스의 경우 실적, 가이던스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내년 비용 절감 폭을 기존 22억~27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대폭 높여 시장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페덱스는 오늘 3.43% 올랐습니다.
하이타워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이키에 대해 "모든 지역(중국 제외), 모든 상품, 모든 판매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을 보면 수요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상당한 실적을 냈다. 나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재고를 눈여겨보기보다는 강력한 수요를 주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리스의 랜들 코닉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실적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재고도 분기 기준으로는 줄어들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중국 상황만 안정된다면 마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CNBC의 짐 크레이머 주식평론가는 "나이키와 페덱스가 해냈다. 나이키는 중국인들이 다시 매장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줬고, 페덱스는 모든 배송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강력한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아침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크루즈업체 카니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출은 3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9000만 달러)보다 많이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39억1000만 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기 손손실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26억2000만 달러)보다 많이 감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85센트로 전년 동기(-1.72달러)나 예상(-88센트)보다 나았습니다. 조시 와인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예약이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 취소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 모멘텀은 12월까지 계속되고 있고 2023년에 전반적으로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니발은 1분기 승객 탑승률이 2019년의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순손실은 7억5000만~8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카니발의 주가도 4.69% 상승했습니다. 오늘 엔비디아(+2.59%) 퀄컴(2.22%) 인텔(1.48%) AMD(4.04%) 등 반도체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는 마이크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12월 1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7% 감소한 40억900만 달러, 주당순손실은 -4센트였습니다. 월가는 41억3000만 달러 매출과 주당 1센트의 손실을 예상했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나빴습니다. 매출 전망은 38억 달러(예상 38억8000만 달러), 주당순손실 전망은 -62센트(예상 -29센트)로 제시됐습니다. 마이크론은 " 공급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비용 절감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중 1.01% 올랐던 주가는 오후 4시 55분께 시간 외 거래에서 1.54% 하락했습니다. ② 국채 시장의 안정
일본은행(BOJ)의 갑작스러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변경으로 촉발됐던 채권 매도세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오후 5시께 1.8bp 내린 3.672%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3.72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1시 미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20년물 경매(120억 달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뒤 다시 3.6%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20년물 경매에선 발행 금리가 3.935%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3.948%보다 낮게 결정됐습니다. 수요가 많았던 것입니다. 응찰률 2.68배는 지난 6번 평균 2.56배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2년물 금리도 2.6bp 내린 4.232%를 기록했습니다. BMO캐피털마켓은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0bp가량 튀어 오른 것은 BOJ의 정책 변화에 대한 알맞은 반응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수익률 곡선 통제(YCC)나 정책 금리에 매파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는 상당히 장기에 걸쳐 발생할 것이고, 일본은행의 성향을 고려하면 단기에 10bp 급등이 또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안다는 "먼지는 가라앉았으니 문제는 일본은행의 다음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안다는 "금리 범위 조정은 수십 년 동안의 극도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시작하려는 베이비스텝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일본은행이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내년 플러스로 인상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정책의 엄청난 변화를 뜻할 것이다. 다음 정책회의는 내년 1월 열리는 데 시장은 22%의 금리 인상 확률을 베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③ 소비자신뢰 상승+인플레이션 기대 하락→연착륙?
오늘 주가 급등의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콘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일 것입니다. 오전 10시에 발표된 이 지수는 108.3으로 전달(101.4)이나 월가 예상(101.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또 소비자의 단기(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6.7%로 전월(7.1%)에서 대폭 완화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선임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12월에 다시 회복됐다.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 전망에 따른 것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촉매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소비가 살아난다면 연착륙 가능성은 커집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콘퍼런스보드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작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조사와 뉴욕 연방은행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등에서의 물가 기대 등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일관된 움직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CNBC에 출연해 "내년에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커서 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35%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최근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70%)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는 ″우리의 기준 시나리오는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지만, 경기 침체는 없다는 것”이라며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실질 가계 실소득은 올해 초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자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로 이어져서 미국 경제의 침체를 막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두 번째는 금융여건은 이미 상당히 긴축되었고 Fed의 긴축이 시차를 고려해도 이미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효과는 GDP를 1.5~2%포인트 정도 낮출 것이고, 내년에 Fed가 추가로 75bp를 올려도 (이미 예상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비슷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GDP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우리의 예측과 같은 1% 속도로 성장한다면 일자리 증가세는 훨씬 더 둔화하지만 여전히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월 변동성이 분명히 더 커지겠지만 감소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④ 기술적 반등 여건
S&P500 지수는 지난 11월 초부터 유지해온 3800~41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3800선이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50일 이동평균선(3874)도 회복했습니다.
JP모건의 뮤추얼 펀드가 S&P500 지수가 오는 30일 3835선에서 마감되는 4만 건 이상의 콜옵션을 매도했다는 뉴스도 이런 믿음을 뒷받침합니다. 150억 달러 규모의 이 펀드는 손실을 제한하고 이익을 확정 짓기 위해 매 분기 이런 옵션 계약을 맺는데 이번 분기 3835선 수준에서 계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계약은 지수가 3835에 근접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거래 상대방은 지수가 이 수준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위험을 헤지해서 시장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매수할 때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씨티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내년 내내 잘 버텨낼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6가지 매수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인도에서 오는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다 △12월 이후엔 아이폰의 연간 매출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달러 강세 역풍이 완화됨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중가해야 한다 △2023년 AR/VR 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기대한다 △독점 규제로 바뀔 수 있는 앱스토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1100억 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줄 것이다 등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벤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개인들은 테슬라를 154억 달러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2020~2021년 순매수 규모 56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애플(152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오늘 애플은 2.38% 오르면서 반등했습니다. 빅테크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테슬라(-0.17%) 여전히 소외됐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60% 넘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WSJ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2022년 예상 이익의 33배에 달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싼 주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4400억 달러는 여전히 도요타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현재 가장 큰 위험은 트위터에 몰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CEO입니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블랭크쉰 자산운용의 로버트 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 인터뷰에서 "브랜드 관점에서 테슬라는 머스크이고 머스크는 테슬라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정치적인 데 쓸수록 잠재적으로 테슬라 브랜드는 더 많이 손상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선도적인 전기차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그는 "여기에서 15~20% 추가 하락하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는 여전히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식적으로 산타 랠리는 12월 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두 거래일 등 7일간을 말하며, 올해는 23일부터 시작합니다. 칼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전략가는 "산타 랠리 7거래일간의 평균 수익률은 1.33%이며 거의 80% 확률로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일주일"이라며 "비관론이 큰 상황을 고려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여전히 산타가 찾아올 수 있고, 이번 주 금요일에 올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설립자는 산타 랠리 여부는 23일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개인 소득과 개인 지출, 그리고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동시에 나오는데요. 야데니는 PCE 물가가 완화되고 있음이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현재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가 전년 대비 각각 5.6%와 4.6% 상승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월의 6.0%와 5.0%보다 낮습니다. 또 전월에 비해선 각각 0.2% 오를 것으로 봅니다. 이것도 10월의 각각 0.3%, 0.2%보다 낮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나우캐스팅은 전월 대비 각각 0.26%, 0.14% 상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런 수치가 이어진다면 PCE 물가는 내년 말 이전에 3% 수준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야데니 설립자는 "소비자가 상품보다 서비스에 더 많이 쓰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소비하고 있음이 확인되어야 하며,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인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스파고는 "이는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는 것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소비를 잠식하고 있을 가능성을 가리킨다"라며 "우리는 11월 개인 지출이 지난 10월(0.5%)보다 낮은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전반적 분위기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소매판매처럼 경제 지표들은 냉각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7.7% 줄어든 연율 409만 채를 기록, 1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4% 줄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11월 초 7%를 웃도는 등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주택 매매를 냉각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제 지표 추세를 반영하는 씨티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슬라는 1분기 해고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도됐고, 마이크론도 직원 10%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전날 강력한 비용 절감 의지를 밝힌 페덱스도 해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을 식히는 데는 좋을 수 있지만, 해고가 퍼진다면 불황을 부를 수 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전략가인 "증시는 일종의 과매도 상태였고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의 수치가 그걸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그게 오래 지속하는 일인지는 정말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가 그렇습니다. 블룸버그가 월가의 전략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내년 말 S&P500 지수는 지금보다 약 7% 높은 평균 4028포인트에 마감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4000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UBS는 3900, JP모건과 웰스파고 제프리스는 4200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맞춘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참고삼아 보기만 해야 합니다. 작년 말 월가 금융사들 가운데 지금 수준(3878)을 불렀던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골드만삭스는 5100, JP모건은 5050을 불렀고 씨티는 4900, 웰스파고가 471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600을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월가에서 가장 낮은 4400으로 예상을 했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