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일조한 테퍼의 발언 “글로벌 동시 긴축…약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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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분석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테퍼 애펄루사자산운용 창업자가 “주식 약세장이 불가피하다”고 단언했다. 그의 발언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테퍼 창업자는 이날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고 있다”며 기본적인 약세(bearish)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작은 곰(teddy bear)이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의장은 큰 곰(grizzly bear)”이라며 유럽에 대해 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테퍼 창업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긴축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며 “때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원하는 대로 믿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시장이 정책을 믿고 이에 따라 실제로 위축(수요 둔화)될 때까지 긴축을 압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치(2%)를 한참 벗어난 상태여서다. Fed는 올 3월부터 제로 금리 정책을 접고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왔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연 4.25~4.5%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 2.5%다.
만 두 중앙은행 모두 직전까지의 75bp(1bp=0.01%포인트) 인상 행보를 접고 이번 달에 50bp만 높였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테퍼 창업자는 이날 CNBC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고 있다”며 기본적인 약세(bearish)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작은 곰(teddy bear)이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의장은 큰 곰(grizzly bear)”이라며 유럽에 대해 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테퍼 창업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긴축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며 “때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원하는 대로 믿고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시장이 정책을 믿고 이에 따라 실제로 위축(수요 둔화)될 때까지 긴축을 압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치(2%)를 한참 벗어난 상태여서다. Fed는 올 3월부터 제로 금리 정책을 접고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왔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연 4.25~4.5%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 2.5%다.
만 두 중앙은행 모두 직전까지의 75bp(1bp=0.01%포인트) 인상 행보를 접고 이번 달에 50bp만 높였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