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최근 7거래일, 선전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당국이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선 이후 반짝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제로 코로나’ 시절로 다시 내려갔다.
이번주에는 27일에 1~11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 31일에 1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제조업 부문 수익성 지표다. 공업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 7월 -1.1%를 기록한 뒤 10월에는 -3%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PMI는 기업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공식 제조업 PMI는 9월 50.1에서 10월 49.2로 떨어진 뒤 11월에는 48로 더욱 하락했다. 12월 예상치는 49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10월 48.7에서 11월 46.7로 내려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에 12월에도 부진이 이어졌을 것이란 관측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