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의 하락장을 딛고 재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라이언 데트릭 카스그룹 수석시장전략가가 예상했다.

데트릭 전략가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1928년 이후 주가지수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떨어진 건 4번 뿐이었다”며 “올해 지수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내년엔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P500지수는 올초 4800선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3800선에 그치고 있다. 연중 하락률이 20%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의 S&P500지수는 올 들어 20% 넘게 떨어진 상태다.
미국의 S&P500지수는 올 들어 20% 넘게 떨어진 상태다.
데트릭 전략가는 “물가가 이듬해 떨어지면 주가는 평균 13%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뛸 때도 지수 상승률은 평균 6%는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주가지수는 현재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조금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 결론”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