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가까이 올랐지만 아쉬운 마무리…"2400선 돌파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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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리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1% 가까이 상승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24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매물 출회로 지수 상단이 제한되면서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국은행은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사상 첫 7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상방 압력이 축소됐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장초반 2400선까지 근접했다"면서도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2400선 돌파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0억원, 2149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혼자 7804억원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5%), LG화학(1.1%), 삼성SDI(0.18%) 등이 올랐다. 현대차(1.5%)와 기아(2.19%)는 1~2% 강세를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띄었고, SK하이닉스(-1.27%)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포인트(0.14%) 상승한 711.82를 기록했다. 개인 홀로 11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3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64% 각각 올랐다.
다만 3대 지수 모두 1% 아래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폭은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에 시장이 긴축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증시 상승폭이 제한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12월 CPI 상승률은 6.5%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99포인트(0.89%) 오른 2386.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24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매물 출회로 지수 상단이 제한되면서 2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국은행은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사상 첫 7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상방 압력이 축소됐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장초반 2400선까지 근접했다"면서도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2400선 돌파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0억원, 2149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혼자 7804억원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5%), LG화학(1.1%), 삼성SDI(0.18%) 등이 올랐다. 현대차(1.5%)와 기아(2.19%)는 1~2% 강세를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띄었고, SK하이닉스(-1.27%)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포인트(0.14%) 상승한 711.82를 기록했다. 개인 홀로 11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3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4%, 나스닥 지수는 0.64% 각각 올랐다.
다만 3대 지수 모두 1% 아래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폭은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에 시장이 긴축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증시 상승폭이 제한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12월 CPI 상승률은 6.5%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