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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사업이 효자"…LG전자 6%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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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주 잔액 20조 증가 전망
    LG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전장(VS)사업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다.

    14일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5.69% 오른 1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사업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면서 주가가 재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핵심 사업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할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LG전자는 세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부품 수요 증가가 전장부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전장업체인 마그나와 합작해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등을 주로 생산한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GM, 포드 등 북미 완성차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장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수주잔액은 목표였던 65조원을 뛰어넘는 80조원을 달성했다. 작년 전장사업부문 매출(8조6500억원)은 회사 전체 매출의 10.4%를 차지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이 회사의 전장사업부문 수주잔액이 지난해보다 20조원 증가한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매출은 25% 증가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이 기업 가치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해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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