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차전지주가 '테슬라발(發) 훈풍'에 장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2000원(2.36%) 오른 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1.77%), LG화학(1.83%)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엘앤에프((2.29%), 천보(4.91%)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투자자의 날'을 앞둔 테슬라가 강세를 띈 게 국내 2차전지주에 훈풍을 불어넣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5.46% 뛴 207.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장기 계획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가 차세대 전기차 제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반값 전기차' 계획을 구체화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머스크는 '모델3' 1대의 비용으로 전기차 2대를 만들어내는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2만5000달러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테슬라가 생산 증가 기대 속 강세를 보였고, 2차 전지 업종도 일부 호재로 강세를 보여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