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관련 업체들의 해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덴티움은 올해 들어 3일까지 30.14% 상승했다. 중국 내 임플란트 점유율 2위 업체로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중국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1455억원이다. 지난해 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실적 증가가 예고되자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14만9286원이다. 한달 전 목표주가 12만3778원 대비 20.6% 올랐다.

임플란트 업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 있기 때문에 덴티움이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최대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은 2조8177억원, 덴티움은 1조4002억원이다.

치과용 영상진단 장비업체 레이 역시 중국 임플란트 시술 확대의 수혜주로 꼽힌다. 레이의 주가는 올해 15.42% 상승했다. 목표주가 역시 1개월 전 3만3200원에서 현재 3만5000원으로 5.42% 상향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