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가상자산(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의 뱅크런 우려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헤지펀드들이 스위스 은행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차드 갈빈 디지털 애셋 캐피탈 매니지먼트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스위스 은행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은행이 있지만 실버게이트처럼 가상자산에 중점을 두고 있진 않다"며 "은행 파트너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실버게이트는 작년 주요 고객사였던 FTX 거래소의 파산 여파로 예치금 부족에 시달린 바 있다"면서 "실버게이트발 자금 엑소더스(대탈출) 우려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헤지펀드들은 스위스 은행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에선 시그넘 뱅크AG, 세바뱅크 AG 등이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실버게이트 사태에 스위스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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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