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RB-N 시리즈가 적용된 무인 로봇카페 플랫폼. 사진=한경DB
레인보우로보틱스 RB-N 시리즈가 적용된 무인 로봇카페 플랫폼. 사진=한경DB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만1500원(13.31%)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2%에서 14.99%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특별관계인의 보유주식에 대한 콜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콜옵션 행사 시 보유 지분율은 59.94%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 협력 등 성과 여부에 따라 동사에 대한 인수 합병까지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