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협동 로봇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판매사인 에스피시스템스의 성장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삼성, LG, SK, 현대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판매사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17일 13시 19분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 대비 12.34% 상승한 12,38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사이 로봇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도 강하다. 무엇보다 국내 1위의 협동 로봇 제조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연내 상장을 위해 준비 중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탈(脫)세계화로 인해 훼손된 효율성을 회복하기 위해 로봇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로봇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먹거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삼성, 현대차, LG, SK등 굴지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에스피시스템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사업을 영위 중인 에스피시스템스는 두산로보틱스의 판매사(대리점)이기도 하다.

에스피시스템스는 현대차, 삼성전자, LG, SK, 두산로보틱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있다.

자사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과 로봇 분야에서 자체기술력과 국내 점유율 1위의 두산로보틱스 하드웨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