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여부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가장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장에선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월 기준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나란히 큰 폭으로 둔화했으나, 기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점에서다.

오는 19일 발표되는 Fed의 베이지북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연방은행이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취합하는 경기 동향 보고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등 Fed 인사들의 대외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기업 실적도 뉴욕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으로는 테슬라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P&G 아메리칸항공 골드만삭스 등이 있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17일(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4월, 직전 -24.6) / 실적 발표 : 록히드마틴 찰스슈왑 스테이트스트리트 호프은행 M&T은행 JB헌트

18일(화) 주택 착공 실적(3월, 직전 145만 채) / 실적 발표 :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골드만삭스 카바나 BNY멜론 유나이티드항공

19일(수) Fed 베이지북 / 존 윌리엄스 뉴욕Fed 총재 연설 / 실적 발표 : 테슬라 모간스탠리 아메리칸항공 알래스카항공 AT&T IBM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 자이언스은행 US뱅코프 오토네이션 알코아 뉴코 BJ’s 램리서치 다우

20일(목) 기존주택 판매 실적(3월, 직전 458만 채)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필라델피아Fed 제조업지수(4월, 직전 -23.2) / 실적 발표 : 아멕스 라이트에이드 애크미 필립모리스

21일(금) S&P 제조·서비스업 PMI(4월, 직전 각 49.2, 52.6)) / 실적 발표 : P&G 슐럼버거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