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MSCI지수 편입 탈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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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국지수 종목 변경
"단기 급등에 제외될 수도"
증권사들 전망 엇갈려
한화에어로·코스모신소재 유력
방출됐던 KT, 재편입도 관심
"단기 급등에 제외될 수도"
증권사들 전망 엇갈려
한화에어로·코스모신소재 유력
방출됐던 KT, 재편입도 관심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규 편입이 점쳐졌던 에코프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8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달 12일 MSCI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금양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지수 편입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시가총액이란 대주주 지분과 보호예수물량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을 위해선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 유동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 등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코스모신소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63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5136억원으로 MSCI 편입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한다. 금양의 시가총액도 5조5844억원 규모다. 이들 세 회사의 유동주식비율은 모두 50% 이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도 충족한다.
KT는 최근 들어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낮아지면서 재차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 한도 주식 수 중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 비중을 말한다. MSCI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작은 종목은 편출하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해선 신규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넘겼지만, ‘주가급등’에 따른 지수편입 제외 조건에 걸릴 수 있어서다. MSCI 종목 선정 기준 거래일에서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은 상장사는 주가급등 종목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8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달 12일 MSCI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금양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지수 편입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시가총액이란 대주주 지분과 보호예수물량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을 위해선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 유동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 등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코스모신소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63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5136억원으로 MSCI 편입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한다. 금양의 시가총액도 5조5844억원 규모다. 이들 세 회사의 유동주식비율은 모두 50% 이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도 충족한다.
KT는 최근 들어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낮아지면서 재차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 한도 주식 수 중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 비중을 말한다. MSCI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작은 종목은 편출하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해선 신규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넘겼지만, ‘주가급등’에 따른 지수편입 제외 조건에 걸릴 수 있어서다. MSCI 종목 선정 기준 거래일에서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은 상장사는 주가급등 종목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