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의 주가가 강세다. 테슬라가 차세대 모델에서 페라이트를 도입한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차량 모터용 페라이트 사업과 글로벌 전기차업체인 BYD와 전기차량 공동개발 관계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13시 48분 GS글로벌은 전일 대비 6.74% 상승한 3,245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 대체품인 페라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S글로벌의 '페라이트' 사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에 따르면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모터를 제조할 때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일부 희토류가 사용되는데 테슬라는 지금까지 전기차를 제조할 때 이와 같은 희토류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모터를 만들 때 희토류를 배제하도록 전기차를 설계한다는 것이다.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마이닝의 보도다.

이에 대해 희토류 컨설팅 업체인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제너럴모터스(GM)가 2016년형 쉐보레 볼트에서 페라이트를 사용한 바 있다"며 "테슬라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터를 제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GS글로벌은 현재 차량 모터용 페라이트 마그넷 등 다양한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 중이다. 또한 GS글로벌은 글로벌 전기차기업인 비야디(BYD)와 1톤 스마트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공동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페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GS글로벌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