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강의는 없었다"…국세청에 뜬 '극한직업' 패러디 [관가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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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조사의 神' 4인방
“지금까지 이런 강의는 없었다”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패러디
각 분야 최고 에이스
국세청 직원 대상 심층 강의
“지금까지 이런 강의는 없었다”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패러디
각 분야 최고 에이스
국세청 직원 대상 심층 강의
!["이런 강의는 없었다"…국세청에 뜬 '극한직업' 패러디 [관가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82168.1.jpg)
지난달 말부터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청사 곳곳에 붙여진 포스터다.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극한직업’을 연상케 하는 이 포스터의 정체는 뭘까. 서울청 조사1국 주도로 마련된 ‘조사의 신(神)’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정체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이전가격 △심리분석 △법인조사 △포렌식 조사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조사의 신’으로 포스터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은 계구봉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 2팀장(이전가격), 김봉규 조사1국 조사1과 4팀장(심리분석), 구성진 조사4국 조사2과 2팀장(법인조사), 김태형 서울청 과학조사담당관실 2팀장(포렌식 조사)이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다.
!["이런 강의는 없었다"…국세청에 뜬 '극한직업' 패러디 [관가 포커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82173.1.jpg)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전국 지방청 중에서 조사 분야 최고 에이스들이 모인 집단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조사의 신’으로 선정된 건 영예로운 일이라는 것이 국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세청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지금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신선한 홍보는 처음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다른 지방청에서도 서울청의 이 같은 교육 홍보 시도를 벤치마킹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에 따르면 5월 12일 오전부터 진행되는 교육에는 조사 분야에 관심이 있는 서울국세청이나 관할 세무서 직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직원들의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도 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