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中·日 VIP가 수억 펑펑…대박 실적 예고한 GKL[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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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 유력 GKL
中·日 VIP 몰리는 강남 코엑스점을 가다
안덕수 본부장 “마케팅 조직개편
中·日 이어 동남아 모객 활동 활발
이익 나면 주주들과 나누는 게 당연”
신한투자證 “2분기도 실적 순항”
6곳 평균 목표가 2만5167원
中·日 VIP 몰리는 강남 코엑스점을 가다
안덕수 본부장 “마케팅 조직개편
中·日 이어 동남아 모객 활동 활발
이익 나면 주주들과 나누는 게 당연”
신한투자證 “2분기도 실적 순항”
6곳 평균 목표가 2만5167원
百聞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6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개인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다’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화려한 조명 속 바카라와 룰렛을 하며 VIP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억원씩 베팅하는 이곳. 김윤석·김혜수·이정재·전지현 주연 영화 ‘도둑들’(누적 관객수 1298만 명) 촬영지로도 유명한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코엑스 사업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코로나19로 3년간 ‘적자의 늪’에 빠졌다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GKL을 2일 방문했다.

외국인 VIP들이 즐겨찾는 코엑스점…수억씩 베팅 가능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에 3개의 사업장이 있다. 강남 코엑스점·서울드래곤시티점·부산 롯데점이 있는데, VIP룸을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이 코엑스점이다.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의 이 건물은 1~3층이 카지노 영업장이다.



안덕수 본부장 “카지노 사업 스마트화 선도할 것”
4~5층엔 마케팅본부를 비롯한 경영 지원 부서가 있다. 이곳에서 만난 안덕수 마케팅본부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리본(REBORN) 2023, 블랙래빗 점프(Black Rabbit Jump)’로 정했다”며 “제가 토끼띠인데,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힘찬 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신성장동력을 묻는 질문에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4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첫째,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통한 카지노 사업 스마트화 선도. 둘째, 국내 최초 카지노 테이블 게임 개발. 셋째, 융복합 관광인재 양성(올해 40명 규모). 넷째, 사업장 주변 관광시설과 협업이다.

안 본부장은 “GKL은 무차입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며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2881억원, 유동비율 188.6%다”고 말했다. 이어 “신시장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몽골 등 동남아 마케팅 조직 개편을 통해 모객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며 “무료 골프 이벤트, 바카라 대회 등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도 노력…“韓·中 관계 우려되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 매우 높아”
2016년 공기업으로 전환된 GKL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매출의 약 2%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5000억원 이상(누적)의 관광진흥개발 기금을 납부했다. 지역과 연계해 항공, 숙박, 쇼핑 등 관관상업 활성하에 기여하고 있다. 또 별도의 EGS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친환경 건설 재료로 영업장을 꾸미기도 한다.2일 기준 총 주식 수는 6185만5670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분 51%(3154만639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10.54%(651만8381주)를 신고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5.43%로 유통물량은 33.03%다.

지 연구원은 “올해 초 일본이 14조원을 투자해 2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을 발표했고, 말레이시아·필리핀 등도 카지노 증설을 결정해 경쟁이 심화됐지만 위협적인 일본의 첫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빨라야 2028년 이후에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남서 中·日 VIP가 수억 펑펑…대박 실적 예고한 GKL[윤현주의 主食이 주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578543.1.jpg)
'14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매번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