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파운드화 발행을 공식 추진한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 로벨 영란은행 전략 및 아키텍처 책임자는 지난 22일 디지털 파운드화 관련 웨비나에 참석해 "디지털 파운드화는 영국에 디지털 화폐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중앙은행은 통화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지불하는 방식은 변화하고 있고 중앙은행이 해야할 일도 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영국의 CBDC는 완전한 익명성을 성취하지는 건 아니지만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보장하고 다양한 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유 한도를 설정하는 등 뱅킹 운영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디지털 파운드화에 대한 협의는 지난 2월 시작됐고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영란은행은 영국 재무부와 CBDC 최종 발행을 결정하기 전까지 향후 2년 동안 디지털 파운드화 모델에 대한 더 많은 개발 작업에 착수하고 대중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Willy Barton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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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