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사진=뉴스1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사진=뉴스1
초전도체 관련주가 최근 급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2일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서남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아 8450원을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덕성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상한가에 도달했다. 같은 시간 모비스(26.1%)와 원익피앤이(18.03%)도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남과 덕성, 신성델타데크는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이 상온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체는 금속 등에서 전기저항이 '제로(0)'인 상태 물질로 그간 극저온에서만 구현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전기저항이 사라진 초전도체가 상온에서 구현되면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나 무손실 송전 등 인류가 꿈꿔온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