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새주인 찾을까…매각 추진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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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체 카프로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42분 기준 카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2원(7.82%) 오른 7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카프로 주가는 1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전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카프로는 소시어스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과반 지분을 넘기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는 코오롱과 효성 두 섬유 공룡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분쟁을 벌인 알짜 회사였다. 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존폐를 위협받으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회사가 흔들리자 대주주들은 이례적으로 보유 지분을 장내에서 대거 팔아버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가속화했다.
매각 측은 사업 구조를 뜯어고쳐 회사를 회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카프로는 카프로락탐 생산 중간단계에서 수소·황산·암모니아 등을 정제하는 설비 및 기술을 보유해 왔다. 기존 설비를 블루수소·그린수소 설비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프로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추진 관련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4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4일 오전 9시42분 기준 카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2원(7.82%) 오른 7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카프로 주가는 1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전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카프로는 소시어스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과반 지분을 넘기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는 코오롱과 효성 두 섬유 공룡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분쟁을 벌인 알짜 회사였다. 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존폐를 위협받으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회사가 흔들리자 대주주들은 이례적으로 보유 지분을 장내에서 대거 팔아버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가속화했다.
매각 측은 사업 구조를 뜯어고쳐 회사를 회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카프로는 카프로락탐 생산 중간단계에서 수소·황산·암모니아 등을 정제하는 설비 및 기술을 보유해 왔다. 기존 설비를 블루수소·그린수소 설비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프로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추진 관련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4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