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 고위인사도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 [나수지의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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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미국주식 나이트 리포트
오늘 미국 증시 중요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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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연준인사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
이 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할만한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물가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수 많은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업률도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물가가 계속 안정되는 가운데 내년에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시중 금리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면서 "그건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내년께 금리를 내를 가능성을 시사한겁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2년 안에 목표치인 2%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 때가 되면 통화정책도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호실적 공개한 벅셔해서웨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토요일 오전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벅셔해서웨이는 재무보고서를 주말동안 충분히 분석해서 투자하라는 취지로 매번 토요일에 실적을 공개합니다. 2분기 벅셔해서웨이는 순이익이 359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 436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애플의 주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벅셔해서웨이가 애플로 거둬들인 평가수익만 260억달러에 달합니다. 애플이 2분기에만 18% 상승하면서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의 지분가치는 1776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벅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역대 최대치에 근접한 1474억달러로 드러났습니다. 버핏은 꾸준히 미국 단기채를 사들이고 있는데, 미국 단기채에 투자한 1200억달러가 현금성 자산으로 함께 합산되면서 현금 보유액이 크게 늘었습니다.바비, 박스오피스 10억달러 돌파
영화 바비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바비는 글로벌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세계적으로 50여편에 불과합니다. 이로서 바비 감독인 그레타 거윅은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영화를 만든 최초의 여성 감독(단독 연출 기준)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펜하이머도 글로벌 수익 5억달러를 돌파해 같은 날 개봉한 두 영화를 합친 신조어인 '바벤하이머' 영화가 개봉 3주만에 수익 15억달러 이상을 달성했습니다.모건스탠리는 '바벤하이머'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영화 관련주를 주목할만하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영화관을 운영하는 시네마크의 목표주가를 24달러로 상향하면서 "영화관람 트렌드가 거시경제 침체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나수지 특파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