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환호'…외인·기관 '사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0.37%) 오른 2,611.2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128억 원)과 기관(254억 원)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107계약(2,66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59%)와 SK하이닉스(0.59%)가 오르고 있고, 현대차(1.8%)와 기아(2.41%), 현대모비스(2.41%) 등 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다.

화장품 관련주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연이틀 급등세다.

한국화장품(27.71%), 제이준코스메틱(20.84%), 한국화장품제조(17.78%), 토니모리(15.69%), 잇츠한불(13.93%) 등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15%) 오른 912.6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905억 원)과 기관(509억 원)이 모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1,5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0.69%), 엘앤에프(-2.85%)도 내리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는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31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