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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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시에서 맥신(MXene) 관련주가 잇따라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초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맥신이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물질이다. 높은 전기 전도도와 우수한 전자파 차폐능력 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태경산업휴비스, 코닉오토메이션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태경산업은 맥신 핵심 소재인 금속 카바이드 사업을 영위 중이고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해당 제조방법 관련한 특허를 보유 중으로 알려졌다. 코닉오토메이션의 경우 맥신 나노기술로 세탁할 수 있는 투명 플렉시블 OLED 개발에 성공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가 사외이사로 근무 중이어서 관련주로 묶였다.

같은 시간 무선충전 차폐시트 사업을 영위 중인 '아모센스'와 티타늄 시추 관련 조광권을 보유한 '경동인베스트'도 각각 26%, 23% 넘게 오르는 중이다.

이는 맥신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한·인도협력센터 이승철 센터장팀이 맥신이 자기장에 따라 전도성이 바뀌는 특성인 '자기수송'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맥신 대량 생산을 위해 맥신의 특성을 빠르게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이 소식에 맥신 관련주들은 이날까지 3거래일째 장중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