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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제도 동반진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 중인 뉴로엑스티의 성준경 대표는 28일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열린 ‘디랩스(D’Labs)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뉴로엑스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뇌 속 독성단백질의 위치 정보를 이용한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효능 예측하는 뉴로엑스티 성 대표는 치매 진단에 있어 하나의 장벽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꼽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국내에선 한 번 촬영하는 데 140만원 가량이 드는 데다, PET 장비를 갖춘 곳은 대형 병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에 주입한 뒤 촬영해야하기 때문에 자주 찍을 수 없다.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 치매의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더 큰 것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을 찍을 수 있는 곳이 국내에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성 대표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90%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뉴로엑스티의 목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와의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성 대표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된 환자라도 뇌 속 독성 단백질의 위치에 따라 치료제의 효능이 달라진다”며 “독성 단백질의 위치 정보를 이용한 효능 예측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뉴로엑스티는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임상 데이터를 받아 후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뇌 속 독성단백질의 위치와 임상연구에서 보인 치료제 효능
2023.06.28
마이크로디지탈은 씨위드와 배양육 세포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씨위드는 해조류를 이용한 배양육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지난달 배양육 세포 생산공정 개발과 배양 장비 및 관련 소모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MOU의 후속조치 중 1단계 계약에 대한 것이다. 배양육 세포의 생산공정을 개발하는 단계라는 게 마이크로디지탈 측의 설명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을 이용해 대용량 생산 이전 단계의 생산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단계 계약으로 수백리터급의 공정을 개발한다. 이후 최종 대량생산에 필요한 배양 장비 및 소모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배양육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셀빅으로 대량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씨위드의 해조류를 이용한 배양액을 활용해 기존 배양육의 높은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향후 배양육 개발 업체에 공정개발 및 관련 장비·소모품 등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02.08